본문 바로가기
건강정보

조영제 유발 신장병(CIN): 위험요인, 예방 및 치료 가이드

by Health Book 2024. 10. 25.

조영제 유발 신장병(CIN, Contrast-Induced Nephropathy)조영제 사용 후 48~72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급성 신장 손상입니다. 주로 CT 촬영이나 혈관 조영술에서 사용되는 요오드 기반 조영제가 원인이 됩니다. CIN은 조영제 투여 후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기존 수치보다 25% 이상 증가하거나, 절대적으로 0.5 mg/dL 이상 상승한 경우 진단합니다. 이 질환은 고위험군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며, 적절한 예방 조치가 부족할 경우 급성 신부전(AKI)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.

 

조영제 유발 신장병(CIN)이란?

조영제 유발 신장병(CIN, Contrast-Induced Nephropathy)
조영제 유발 신장병(CIN, Contrast-Induced Nephropathy)

 

1. 조영제 유발 신장병의 병태생리

 

조영제 유발 신장병은 조영제 투여로 인한 신장 혈류 감소와 독성 손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생합니다. 주요 병태생리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.

 

1-1 혈류역학적 변화

  • 조영제는 신장 내 혈관 수축을 유발하여 사구체 여과율(GFR)을 감소시킵니다. 이로 인해 신장으로 가는 산소 공급이 저하되며, 허혈성 손상이 발생합니다.

 

1-2 조영제의 직접적인 세뇨관 독성

  • 고삼투성 조영제가 신세뇨관 상피세포에 직접적인 독성을 유발해 세포 손상과 세포 괴사가 발생합니다.

 

1-3 활성 산소(ROS) 생성 증가

  • 조영제는 활성 산소(ROS)의 생성을 촉진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, 이는 세포 손상을 가속화합니다.

 

1-4 신장 내 점도 증가

  • 조영제가 농축되면서 요로 점도가 높아지고, 이로 인해 세뇨관이 막히거나 소변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
반응형

2. CIN의 위험요인

 

조영제 유발 신장병은 기저질환과 조영제의 특성에 따라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. 주요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.

 

2-1 환자 관련 위험요인

  • 신장 질환(만성 신부전, CKD)
  • 당뇨병(특히 신장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)
  • 고혈압 및 심부전
  • 노인(65세 이상)
  • 탈수 상태 또는 저혈량증

 

2-2 조영제 관련 위험요인

  • 고삼투성 요오드 조영제 사용
  • 조영제의 고용량 투여
  • 짧은 시간에 반복적인 조영제 투여

 

2-3 절차 관련 위험요인

  • 관상동맥 조영술과 같은 혈관 조영술
  • CT 조영술에서의 다량 조영제 사용
  • 조영제 주입 속도가 너무 빠른 경우
728x90

3. CIN의 임상적 증상과 진단

 

조영제 유발 신장병은 주로 무증상으로 진행되지만, 신장 기능 저하가 심한 경우 급성 신부전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.

 

3-1 증상

  • 일반적으로 조영제 투여 후 48~72시간 이내에 혈청 크레아티닌이 상승합니다.
  • 심한 경우 소변량 감소(핍뇨) 또는 무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.
  • 피로감, 부종, 호흡 곤란 등의 신부전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.

 

3-2 진단 기준

  • 혈청 크레아티닌이 투여 전보다 25% 이상 증가 또는 0.5 mg/dL 이상 상승한 경우
  • 진단을 위해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를 조영제 투여 전과 후에 측정합니다.
  • 소변 검사를 통해 세뇨관 손상의 징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반응형

 

4. CIN의 예방과 관리

 

조영제 유발 신장병은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. 조영제 투여 전 위험 평가와 예방적 조치가 필요합니다.

 

4-1 수액 공급

  • 조영제 투여 전후 정맥 수액을 충분히 공급하여 신장으로의 혈류를 유지합니다.
  • 일반적으로 생리식염수(NaCl 0.9%) 또는 중탄산 나트륨 용액이 사용됩니다.

 

4-2 저삼투성 조영제 사용

  • 고삼투성 조영제 대신 저삼투성 또는 등삼투성 조영제를 사용하여 신장 독성을 줄입니다.

 

4-3 약물 사용

  • 아세틸시스테인(N-Acetylcysteine)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여 CIN 예방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.
  • 스타틴(Statin) 투여는 신장 손상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.

4-4 조영제 최소화

  • 가능한 한 조영제의 용량을 최소화하고, 필요한 경우 반복 투여 간격을 길게 설정합니다.

 

4-5 조영제 사용 후 관리

  • 조영제 사용 후 신장 기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합니다.
  •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를 24~48시간 후에 재측정하여 신장 기능을 평가합니다.
반응형

 

5. CIN의 치료

 

조영제 유발 신장병의 치료는 주로 대증 치료와 지지 요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. 심각한 경우 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.

 

5-1 대증 치료

  • 탈수 상태의 환자에게는 수액 보충을 통해 신장 혈류를 유지합니다.
  •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한 경우 교정이 필요합니다.

 

5-2 투석 치료

  • 급성 신부전으로 발전한 경우 신대체 요법(투석)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
  • 특히 심한 핍뇨나 전해질 불균형이 지속되는 경우 투석을 고려합니다.

 

5-3 약물 조정

  • 신장에서 배설되는 약물(예: 메트포르민)은 CIN 발생 시 용량 조절 또는 일시적 중단이 필요합니다.

 

결론

조영제 유발 신장병(CIN)은 조영제 사용 후 발생할 수 있는 신장 손상으로, 조기 예방과 관리를 통해 심각한 합병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. 특히 고위험군 환자에서는 조영제 사용 전 위험 평가가 필수적이며, 저삼투성 조영제 사용과 수액 공급 등의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. CIN은 일반적으로 대증 치료로 회복될 수 있지만, 투석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신중한 모니터링이 중요합니다.


"함께 보면 좋은 건강정보"

 

 

MDRD 공식: 만성 신장질환(CKD) 진단과 GFR 추정의 핵심 도구

MDRD(Modification of Diet in Renal Disease)는 사구체 여과율(GFR)을 추정하기 위한 공식 중 하나로, 주로 만성 신장질환(CKD) 환자에서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. MDRD 공식은 혈청 크레아티닌, 나

living-master.tistory.com

반응형